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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사이트] 2017년 주목해야 할 5가지 글로벌 모바일 UA 채널

I 아래 글은 앱리프트의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applift/220948433634)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저 유입 채널(User Acquisition 채널 – 모바일 앱에 새로운 유저를 유입하는 마케팅 채널)은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해왔습니다. 2010년대 초반에는 앱스토어에서 상위 랭킹을 선점하기 위한 보상형 캠페인이 주된 마케팅 전략이었다면, 지금은 앱 인스톨 후 마케팅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 따라 최적화하는 캠페인이나 CPA(Cost per action) 캠페인에 더 주목하고 있죠.

UA 전략은 광고 수요와 공급에 의한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2017년에 고려해보면 좋을 새로운 유저 유입 채널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제시한 몇 가지 안으로 기존 마케팅 믹스를 완전히 바꾸기보다는 기존 마케팅 믹스에 추가할 수 있는 다른 대안 채널로 생각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채널을 사용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을지 따져보면 더 나은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애플 검색 광고 – 애드워즈,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적화와 비슷한 광고 형태

구글이 구글 스토어 검색광고를 출시하면서, 애플도 비슷하게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애플 검색 광고를 더 많은 지역으로, 특히 유럽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애플 검색 광고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오가닉 리스트(유저가 앱을 검색했을 때 표시되는 앱 리스트) 위의 검색 광고 리스트 중 가장 상단에 앱을 올려놓고 싶다면, 검색 키워드를 경쟁력 있는 단가로 입찰하면 됩니다. 광고 중인 앱이라고 표시되기는 하지만, 해당 앱의 특정 키워드와 맞는 새로운 유저를 유입할 수 있을뿐더러 앱 랭킹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전략이기도 합니다.

특정 오디언스를 타겟팅할 수 있는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 광고와는 다르게 애플 검색 광고는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는 모든 유저에게 노출됩니다. 이러한 광고 형태는 구글 검색 엔진 광고와 비슷하죠.

검색 광고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적합한 키워드를 잘 고르는 것입니다. 앱 특징과 관련된 키워드, 경쟁사와 관련된 키워드 혹은 유명한 콘텐츠나 제휴 마케팅 앱 관련 키워드를 잘 조합한다면 좋은 키워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케터들은 검색 광고를 통해 앱스토어 최적화 (App Store Optimization)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키워드 광고는 앱스토어 랭킹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데이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입니다.

어떤 것이든 처음에 시도할 때 과연 이 방법이 잘 될까 하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 검색 광고는 런칭 이후로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6년 12월 애플 검색 광고의 평균 CPI (Cost per Install) 단가는 $1.3였습니다. 구글과 빙의 평균 CPI가 $8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애플 검색 광고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 앱 인스톨 광고가 엄청난 트래픽으로 인해 초기 단가와 지금의 단가가 많이 달라진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단가는 앞으로 충분히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 유튜버와 앱 마케터가 만나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훌륭한 유저 유입 채널인데도 불구하고, 가끔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기존의 매체사들과 온라인 미디어 포털들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 엔진 알고리즘은 지속적으로 고품격 콘텐츠가 자주 올라오는 웹사이트에 집중하도록 만들죠. 이것이 기존의 채널이었다면, 이제는 앱을 홍보해 줄 많은 인플루언서들이나 사이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오디언스 타겟팅뿐만 아니라 성과에 따른 단가 산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글 검색 알고리즘으로 인해, 매출 대부분을 이용자 수(트래픽)에 의존하고 있는 포털은 계속해서 더 나은 콘텐츠를 찾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스마트폰/기술 혹은 모바일 앱 틈새시장이 포함되어있는 웹사이트라면 유저들을 위해 여러 홍보 쇼케이스와 앱 리뷰 등을 마다하지 않겠죠. 훌륭한 미디어 키트와 유명한 온라인 콘텐츠 웹사이트의 컨택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2017년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지 모릅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가 말하는 것들을 신뢰하지만, 구글의 입장에서 오로지 텍스트 콘텐츠만을 선호하지 않죠. 때문에 비디오 형식은 2017년에 UA 채널로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일 예로, 유튜브는 거대한 콘텐츠 플랫폼임을 증명하고 있죠. 수천 만개 유튜브 내의 채널들이 여러 비디오를 공유함으로써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비디오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또한 새로운 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 채널로서의 입지를 굳건하게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 혹은 페이스북 페이지와 같은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는 2017년 진성 유저를 확보하는데 있어 분명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앱 인덱스 – 파이어 베이스(Firebase)란?

구글은 유저들이 검색을 통해 여러 정보를 찾을 때 좀 더 접근 가능하고 최적화된 모바일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모바일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바로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앱 인덱스가 주목받고 있죠.

앱 인덱스는 2015년부터 진성 유저 유입 채널로 자리를 잡았으며, 2016년에 구글이 파이어 베이스 앱 인덱스(Firebase App Indexing)를 런칭하면서 더욱 발전해왔습니다.

앱 인덱스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앱 인덱스는 앱 개발자들이 앱 안에 딥 링크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기능입니다. 딥 링크는 유저가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그 특정 페이지로 도달하게 하는 링크입니다.(모바일 딥링크는 앱 내의 특정 페이지로 도달할 수 있게 하는 링크죠.) 멕시코 음식 레시피 앱을 예로 들어볼까요? 구글 스토어에서 유저가 ‘멕시코 부리또 만드는 법’을 검색했을 때, 멕시코 음식 레시피 앱은 검색한 앱 리스트 상단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그 중 유저가 만약 이 멕시코 음식 레시피 앱을 이전에 다운로드해두었다면, 그 앱을 클릭했을 때 해당 앱 내의 부리또 레시피 페이지로 바로 이동하게 되죠. 만약 앱을 아직 다운로드하지 않았다면, 인스톨을 할 수 있는 앱스토어 페이지로 랜딩되어 다운로드를 유도하게 됩니다.

이제 구글은 검색 엔진이 경쟁하고 있는 다른 웹 페이지보다 더 상단에 앱 딥링크를 놓을 수 있게 하는 미세 조정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앱 인덱스를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 페이지를 만들고, 앱 내에서 이와 동일한 콘텐츠를 구현해 놓아야합니다.

구글 플레이 개발자 콘솔에 딥링크를 설치하면,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페이지 검색 리스트에서 인스톨 버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냅챗 – 새로운 시도

2017년, 앱 마케터에게 있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앱 마케터들은 페이스북에 축적된 거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페이스북을 통한 새로운 유저 유입 활동이 가능하죠. 그러나 페이스북이 최근 광고 경쟁으로 인해 인벤토리의 한계가 있다고 발표하며, 2017년 페이스북을 통한 유저 유입 광고 단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상황으로, 2017년에는 유저 행동이 접목된 또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광고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죠. 그 중, 스냅챗을 통해 게임 수익화 방안이 확장될 것이며, 이는 앱 마케터들에게 또 다른 UA 기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스냅챗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에 하나이며 광고 형식도 괜찮은 편이죠. 2017년에는 이메일이나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유사 타겟팅(Look-alike Targeting)도 사용 가능할 예정이며, 현재의 광고 형식들도 분명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북과 같은 셀프서브 플랫폼(Self-serve platform) 및 매체력을 가진 플랫폼을 찾기 힘들지만 2017년에는 스냅챗과 같은 플랫폼에서 저렴하게 유저 유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 스냅챗의 광고 단가는 매우 비싸지만, 점점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봇과 AI – 시리, 앱을 찾아줘

챗봇은 이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슬랙 혹은 페이스북에서 찾아볼 수 있는 AI 기능을 통해 유저들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광고주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되었죠.

유저들은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챗봇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봇은 유저의 어떠한 메시지라도 스캐닝 후 관련된 콘텐츠를 답변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습니다. 이는 앱 유저에게 도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로운 유저 유입의 채널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경우 최근 마케터들이 그들의 챗봇을 통해 페이스북 유저에게 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에 유저가 한 광고와 상호작용을 한 적이 있다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봇과 유저 사이에 새로운 채팅방이 페이스북 메신저 앱 안에 열리게 됩니다.

페이스북이 챗봇과 AI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나서면서 다른 플랫폼들도 뒤따라 챗봇과 AI 광고 방안을 찾아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챗봇과 AI는 앱 마케터들이 마땅히 고려해볼 만한 유저 유입 채널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AI와 함께 진화하는 모바일 시장)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적합한 채널들에 가능한 많은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17년, 구글 앱 인덱스를 고려해 보는 것은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갈수록 심화되는 유저 유입 경쟁 속에서 독점 파트너십을 맺거나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면, 보다 경쟁력 있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새로운 UA 채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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