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앱리프트 서울 오피스에서는 임현균 지사장 그리고 황종우 APAC 프로그래매틱 팀장과 함께 모바일 광고 트렌드와 부정 광고(Fraud) 외 다양한 주제로 세 번째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다뤄진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라이브 영상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전체 영상 보기 <<
2017년 하반기 모바일 앱 시장
모바일 시장은 매년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 자체는 작년부터 점점 더 고착화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규모가 큰 앱 개발사가 아니면 마케팅 예산을 크게 쓰지 않고, 작은 앱 개발사의 경우 더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하다 보니 광고를 집행하는 입장에서 언제 큰 예산이 어떻게 움직일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오히려 반대로 수익화(앱을 만들어 광고를 붙여 돈을 버는 방식)를 하는 앱이 새로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하면서 모르는 사이에 매체 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앱 트렌드의 경우, 게임과 비 게임(일반 앱), 두 종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게임 앱의 경우, 올해 공통된 키워드가 대형 IP(지적 재산권)를 가진 RPG나 MMORPG의 재개발이기에, 앱의 순위 차트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유저들의 입장에서 매우 슬픈 상황이죠. 왜냐하면 새롭게 개발된 게임이 아닌 예전의 히트한 IP들이 또 나오는 상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바일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개 정도는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그들을 신규 유저로 데리고 오는가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작은 게임 개발사는 유저를 데리고 오는 것은 더욱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비 게임(일반 앱)의 경우, 사람들이 사용하는 앱의 개수와 종류는 줄어들고 있으며, 새로운 것을 다운로드하고 삭제할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트렌트를 보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여 홍보하고 유저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시장이 되었으며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앱을 설치하는 사례가 더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톡의 카카오택시/뱅크/버스 등등입니다. 이렇게 대형 플랫 폼에 종속된 앱들이 대거 개발되어, 작은 개발사에서 앱을 출시하여 주목을 받기란 매우 힘든 일이 되었죠.
리타겟팅(Retargeting)
리타겟팅이란, 신규 유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이탈 유저들을 앱에 더 인게이지하기 위해 고려할만한 모바일 마케팅 전략 중 하나입니다. 현재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타겟팅은 아직 과도기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리타겟팅은 다른 마케팅 전략들을 모두 사용해보고 마지막에 도저히 유저들을 모객하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을 때 고려하는 전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재 앱리프트와 리타겟팅 캠페인을 집행하는 마케터들을 살펴봤을 때, 다른 마케팅 전략 보다 리타겟팅에 더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곳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 KPI에 맞게 앱을 진단하여, 신규 유저 확보보다 리타켓팅이 효율이 더 좋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에 언급한 것처럼, 여전히 리타겟팅 보다는 신규 유저 확보를 고려하는 마케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은 온라인과 달라서, 앱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하여 리타겟팅 캠페인을 시작하는 시점을 조금씩 앞당겨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타겟팅 광고 집행시 어려운 점이 있다면, CPI 광고와 비교해보았을 때 정확한 기준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트리뷰션 툴 주요 4사마다 리타겟팅의 기준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리타겟팅은 인스톨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후 선택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그 성공의 기준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리타겟팅에 대한 기초 및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리타겟팅 기초와 핵심 이해하기를 확인해보세요.
부정 광고 (Fraud) VS 낮은 성과
되돌아보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부정 광고(Fraud)는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어트리뷰션 툴 각 4사에서는 부정 광고를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노력해왔죠. 현재는 업계가 성숙해지는 과정에 있습니다. 부정 광고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공론화되고 있으며, 광고주 측에서도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문제로 인지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금전적인 보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큰 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캠페인 성과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부 정 광고로 결론을 내린다면 이는 업계 전체의 생태계를 해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업계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부정 광고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부정 광고의 역사, 종류 및 측정 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광고의 정석 – 모바일 부정 광고(Fraud) 이해하기를 확인해보세요.
마무리하며…
최근 앱리프트는 ‘거짓과의 전쟁 – 모바일 부정 광고’ eBook을 발표하였습니다. 앱리프트는 부정 광고(Fraud) 이슈와 같이 모바일 광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eBook을 통해 업계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는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